이 이야기는 기원전(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전) 7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계속 하고자 합니다 역사의 배경을 보면 사마리아 지역은 불운에 불운을 더하는
역사의 희생물이 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왕의 아들 때에 불행하게도 남북으로
나누어 지고 말았습니다 그후 북왕국을 이스라엘이라 지칭하였고 남왕국을 유대라
일컬었습니다 이러한 역사 가운데 사마리아는 발전하는 성읍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722년에 사마리아를 운명를 바뀌어 놓는 북왕국인 이스라엘의 멸망입니다
당시의 강대국인 앗수르에 의하여 이스라엘은 망하고 사마리아는 폐허가 되었고
이방인들이 이주하여 들어왔으며 잡혼이 이루어져 혼열족이 생기게 되어습니다
역사의 악순환은 사마리아 지역은 혈통의 순수성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에 의하여
반목질시를 받았고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지역을 돌아서
통행하는 구습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않고 태어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수가성에서 살고 있는 그리고 유대인 앞에서 당혹 스러워하는 한 연약한 여인입니다
그 여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있는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의 종교적
지도자나 주님을 따르는 자들도 사마리아 지역을 거부했고 더구나 사마리아인을
개취급 하였습니다 가련한 여인입니다 누구의 동정도 받을 수없는 여인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불행한 환경 속에서 살아 남은 수가성의 한여인을 이 성서
이야기를 통하여 기까이 접근하고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가성의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고 한 생명이 태어난 그날은 어떤 날
보다 어둡고 음산한 날씨였다 이 여인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에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로 세상을 맞았습니다 아버지도 모르는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채
어머니의 품속에 핏덩어리로 안겨진 여자아이 입니다 누가 이 아이의 미래를 책임져줄
수 있겠는가 아 가련한 너 ! 너 만이 모든 것을 가슴에 묻고 자라 나겠지......
세월은 이 아이로 엄마를 알게 해줬습니다.그리고 엄마라는 말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자라났습니다 이제 걸음마도 합니다 눈도 초롱초롱 합니다
재롱도 떨고 응석도 부리고 떼도 씁니다 오륙세의 아이로 자라났습니다 어느 때보다
행복함을 느끼는 그리고 걱정도 모르고 배만 부르면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아이가 밖으로 혼자 나갔습니다 한남자 아이가 다가 오더니 "야 !
계집아야 비켜" 하며 발로 걷어 찹니다 그러자 이 아이는 주져 앉아서 소리높여 웁니다
"엄마! 엄마 나 때렸어"하며 앙앙 웁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유 불쌍한것 같으니
너도 앞길이 뻔하다" 하며 혀를 차며 지나간다 그러나 이 아이는 그져 애처롭게
그칠줄 모르고 울고만 있다
